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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승훈 [표 15]는 수업시간에 교사가 목표 문장과 어휘를 지도한 횟수, 그리 고 학습자가 AI 음성인식 시스템과의 상호작용을 위하여 발화를 시도한 횟수, AI 음성인식 시스템이 목적과 다른 피드백을 주었을 경우(no feedback), AI 음성인식 시스템이 목표 문장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목적 한 피드백을 주었을 경우(yes feedback)를 각각 횟수로 계상하여 정리한 표이다. [표 15]에서 볼 수 있듯 승훈의 AI 음성인식 시스템과 발화 시도 횟수 는 짧은 수업시간의 제한점을 감안하고 상당히 높게 나타난다. 승훈은 1 차시에서 처음으로 AI 음성인식 시스템을 마주할 때 부끄러워하는 모습 을 살짝 비추기도 했지만 수업차시가 지날수록 적극적으로 AI 음성인식 시스템 앞으로 가까이 다가가서 상호작용..

④ 예빈 예빈이는 연구수업 진행 전 사전 부모와의 인터뷰 때 한 번 대면 후, 교사와 유아와의 래포 형성없이 수업에 참여하게 되었다. 8차시 수업 중 1차시수 업을 어머니의 참관수업으로 진행하게 되었는데 어머니의 참관으로 인한 부담감과 교사와의 친밀감이 없는 어색함으로 예빈이는 중간 중간 눈치를 보며 대답을 하지 않는 등의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어머니의 참관이 없는 2차시부터는 수업이 진행될수록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였지만 수업을 혼자 받는 차시에서 AI 음성인식 시스템과의 상호작용은 교사가 발 화의 기회를 주는 미션 부분에서만 찾아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예빈이는 특별히 승훈이와 합동수업을 한 4차시와 7차시에선 수업 도중 돌발적으로 그날의 목표문장이 아닌 이전 학습의 목표문장을 여러 차례 AI ..

② 채영 채영이는 구글홈이 말을 하는 것이 마술을 부리는 거라며 신기해하고, 구글홈과 상호작용을 해 볼 기회가 있을 땐 조금 부끄러워하기도 하였다. 스스로 AI 음성인식 시스템과의 상호작용을 시도해 본 것은 극히 드물다. 그러나 지켜보는 사람이 없을 때 구글홈을 보며 웃어주고 인사해 주는 등 친근함을 보이는 것을 수업 녹화 분석에서 찾아볼 수 있었다. 채영이는 목 표문장 발화보다는 교사가 준비한 수업 교구에 더 큰 흥미를 보였다. 수업 시간동안 여러 차례 교구를 가져가서 조작하는 모습이 많이 발견된다. 또한 수업 도중 부엌에 놓여있는 음식들을 관찰하며 먹고 싶다고 관심을 보이기 도 하고 자리를 이탈하여 장난감을 만지는 행동도 자주 보였다. 언니의 AI 음성인식 시스템과의 의사소통 과정을 지켜보며 작은 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