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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의 특별한 요청과 자발적 활동 참여 본문
⑤ 교사의 특별한 요청 없이도 활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것 (1) 첫 타겟문장을 성공한 후, 혼자서 해보려고 다시 시도한다. (3) 목표 문장으로 빨리 구글에게 대화를 시도하고 싶어한다. (3) 구글이 대답을 다르게 하거나, 못 알아들으면 웃으면서 다시 해본다. (4) ‘Hey, google’을 불러서 반응을 안하면, ‘Ok, google’ 이라 고 호출음을 바꾸어가며 적극적으로 상호작용을 시도한다. (7) 교사의 가이드 문장 없이 정확하게 발음도 구사하며 망설임 없이 성공한다. (7) 수업 내내 교사의 말에 열심히 답하고 반응한다. 가. 우와! 내가 맞췄다. 나. 늑대 친구들이 나올거에요? 다. 5시에 2를 더하면 7시이죠? 라. (치카치카) 교사 행동을 똑같이 모방하며 열심히 따라함 마. 밤이에요 이제? 책 읽고 자러가요? 바. 재밌다! 시간 몇 시인지 여기서 더 찾아보고 싶어요. - 66 - 학습자에 따라서 내향적인 성향과 외향적인 성향이 존재하지만, 학습자 는 대부분 8차시의 수업을 진행하는 동안 인공지능 음성인식 시스템과의 상호작용 시도를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모습으로 참여하였다. 채영이를 제 외한 4명의 학습자들은 모두 한결같이 교사가 자리를 비울 경우, 교사의 지시 없이 AI 음성인식 시스템과의 적극적인 상호작용을 시도한 바 있다. 상호작용을 수행함에 있어서 목표문장과 원하는 피드백을 얻었을 경우, 굉장한 성취감을 드러냈으며 참여자 중 소수는 수업 시작 전이나 수업이 끝났다는 것을 알렸음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태도로 대화를 시도하여 높 은 의사소통의지(WTC)를 확인할 수 있었다. AI 음성인식 시스템과의 상호작용 시도를 가장 적극적으로 한 학습자는 승훈, 진아, 선우였다. 승훈은 자신이 알고 있는 단어는 모두 사용하여 상 호작용을 시도하기도 하고, 진아는 교사로부터 목표문장을 듣자마자 상호 작용을 시도하거나 다양한 목표 어휘를 활용한 확장된 문장으로 상호작용 을 성공적으로 시도하는 적극성을 보여주었다. 또한 선우는 수업 중에도 많은 질문을 하고 수업 진행방식을 제안하는 등의 적극성을 표출하였다. 이들의 공통적인 요소는 평소 모국어 환경에서도 수업에 적극적이고 교사 와 상당한 상호작용을 하고 있다는 점이었다. 위와 같이 AI 음성인식 시스템과 상호작용을 기반으로 한 유아영어학 습에서 학습자 개인의 성향에 따라 의사소통은 서로 다른 양상을 보였다. 4.4 상호작용에 있어서 교사의 역할 Long은 상호작용 가설에서 NS-NNS간의 커뮤니케이션에 있어서 NNS 의 언어능력 수준에 맞춰서 조정한 언어를 사용하지 않으면 의사소통에 있어 장애가 생긴다고 주장하였다. 이러한 장애는 화자 간의 확인질문과 그에 따른 대답과 같이 담화 상의 조정으로 해결이 되는데, 인공지능과 - 67 - 학습자 간의 상호작용에 있어서 Beginner에 해당하는 학습자의 언어능력 수준으로의 조정이 현재의 상용화된 음성비서(voice assistant : 음성비 서) 서비스 상에서는 일어나지 않는다.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교사 가 개입하여 화자 간의 조정 역할을 감당하는 방법이다. 각 학습자의 상호 작용에 있어 교사의 개입과 역할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① 승훈 ‘승훈’은 총 8차시에 걸쳐 진행된 수업 내용에 기존에 타 기관에서 학습 했던 어휘가 간섭이 일어나는 경우가 여러 차례 있었다. 학습문장의 발화 기회 외에 교사가 상호작용을 특별히 지시하지 않아도 기존 타기관에서 학 습되었던 단어를 가지고 스스로 대화를 시도해보는 모습이 자주 나타난다. 승훈이가 상호작용을 시도 할 때, 교사는 승훈이를 기다려주거나 격려해주고 알고자하는 문장을 들려주는 등 제3자의 개입으로 승훈이와 AI 음성인식 시스템과의 상호작용을 도왔다. 전사자료28 (수업녹화, 승훈 2차시, 3.14) 승훈: Ok, google. ok, google. ok, google. 왜 안돼요? 교사: Ok, google. (구글이 반응을 보이자) 승훈: 꺼요. 내가 할꺼에요. Ok, google. Apple. google: Sorry, I can’t help you. 교사: 승훈이 apple 도 알아? 승훈이 구글한테 apple 뭐 물어보고 싶어? 승훈: 아니 아니 그거말고, 선생님 허수아비 알아요? 허수아비가 영어로 뭐에요? 교사: 조금있다가 구글한테 물어보자. 승훈: 진짜요? 물아보면 알아요? (자리이탈하여 말을탐) 교사: 승훈아 .허수아비 뭔지 영어로 구글한테 물어보자 이리로와서 바르게 앉아보자. Ok, google. How can I say “scarecrow” in korean? google: 허수아비 (한국어로) 교사: 들었어? 우와 진짜 척척박사네. 구글한테 물어보면 다 알려주는구나. 승훈: 영어로 알려줘요. 교사: scarecrow, scarecrow 구글이 이번에 scarecrow라고 하는지 들어보고 싶니? (중략) 승훈: 우와! scarecrow라고 하네요. 왜 이렇게 잘 알아요. 신기하네. - 68 - 전사자료29 (수업녹화, 승훈 2차시, 3.14) 승훈: Ok, google. ok, google. ok, google. ok, google. ok, google. ok, google. ok, google. ok, google. ok, google. 오.. 내가 했다.(웃음) 교사: What day is it? (작은목소리로 문장 가이드해 줌) 승훈: Ok, google. (교사 눈치보다) what [deiz] monkey ? google: Here’s a summary from wikipedia, Monkey Day is an unofficial holiday celebrated internationally on December 14. (중략) 승훈: Monkey ,monkey.(웃음을 지어보이며 구글에게서 응답을 들어 즐거워 함) 교사: 승훈이가 ‘monkey day’를 물어봤네. ‘Monkey day’는 선생님도 처음 들었어. 승훈: Ok, google. Rabbit. (웃음) 왜 안돼요? 교사: 뭐가 궁금한건데... 잘 물어봐야 돼. 단어만 이야기하면 구글 친구가 잘 알아들을 수가 없대. 승훈이 봐봐. 선생님이 갑자기 승훈이 한테 ‘시계’(말을 잠시 멈춤) 그럼 무슨 말인지 알겠어? 승훈: 아니요. 교사: 그렇지? 시계좀 봐봐, 지금 몇시야? 하고 물어봐줘야 무슨 말인지 이해가 되겠지? 승훈: (고개 끄덕끄덕) 또한, 승훈이는 [표 25]와 같이 학습문장 속에 기존 학습의 간섭으로 유사 한 단어 발음을 하는 반복적인 오류로 구글의 no feedback횟수가 많았 다. 승훈이가 AI 음성인식과의 상호작용에 성공이 가능하도록 제3자인 교 사의 개입이 다른 학습자들에 비해 자주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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